2018/12/13 19:50

2018


2018/11/29 18:18

21Years




 지금의 내 무탈한 날들은 아빠의 그리움 때문이겠죠
 소주 한 잔에 못 다한 제 품을 드리고 가요
 사는 동안 충분히 그리워할께요 늘 고마워요 아빠



언젠가 아프게 남지 않게, 계속 전화해줘요 김여사
나도 매일 한 통씩 하려합니다 *_*






요즘 푸욱 빠져있는 우정양곱창



전혀 나같지 않은 나네?
*``(_O_)//;;''


얼마 남지 않은 올 해, 잘 보내자!!




2018/11/26 13:06

보통날


2018/11/26 12:48

better now




회사 직원들과 점심을 먹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사내 연애에 관한 화제가 식탁에 올라왔다.
그러다 자연스레 그 애와 주고 받던 얘기가 떠올랐고.

처음부터 비밀로 하자던 그 애의 의견에 동의한 것은
서로에 대한 갈망은 있으나 믿음이 없었기 때문인지라, 물론 난 밝히길 원했지만 어찌되었건.

1년을 만나다보니 내 입을 통해 흘러나간 것도 있었고, 그 친구의 행동으로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는데
가장 큰 사건은 여름 휴가를 같은 기간에 쓰게 되면서 사람들의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다.

같은 회사, 다른 지점에서 일하면서도 사람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피해간다는 건 역시나 어려웠던 모냥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뒷말에 흥미를 느꼈고 술자리 안주로 곁들어 이런 저런 썰을 가해 저마다의 입맛에 맞게 풀어냈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도 더 문제인 건 사실 우리였다.
우린 1년을 만나면서 싸우고 헤어지길 수십번 반복하고 번복했으니까.
1년동안 잘 만난 시간이 고작 5개월이 채 안됐을려나.

대외적으로 만나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서로의 앞에서는 눈치껏 쉬쉬하던 우리 사이였고,
심지어 그 애 사무실로 데리러가거나 데려다주러 갔을 때 누가 보면 어쩌지 하며 염려하던 그 애의 말과 행동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싫어졌다.


언젠가,

나 : 왜 비밀 연애를 해야하는데?
그 : 그냥 불편하니까. 다 불편해. 사람들과의 관계, 구설수에 오르는 것 모든 것.
      그리고 우리가 사귄다고 말하기엔 너무 많이 싸웠고 헤어졌잖아.
      사람들도 가끔 남친 잘 만나냐고 물어볼 때 (싸워서 헤어졌기때문에), 아뇨 안만나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좀 그렇고.
      사내 연애한 애로 낙인 찍히는 것도 싫고.
      이건 오빠가 잘못하는거야. 어떻게 한번을 그냥 여자친구가 불편하다고 하면 알았다 하고 이해해주는 법이 없니.
      이렇게 배려를 못하는데, 평생 혼자 살래?


마지막 말은 마치 내 나이(서른 아홉)가 있는데, 본인과 헤어지면 연애나 결혼은 힘들 것이다 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듯 했다.
아니 그렇게 들렸고 생각했다. 내가 좀 꼬일대로 꼬인 스크류바 스타일인지라 -ㅁ-;;

이 날 또 싸웠다.
싸움의 횟수가 쌓여갈수록, 말수는 줄어갔다.

다툼과 헤어짐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 애도 힘들었겠지.


그 애는 날 어떻게 생각했던걸까.
그리고 난 그애를 어떻게 대했던걸까.

서로의 만남에 넉넉한 배려와 따듯한 성의가 있어야한다고 마음속에 녹여내고 살았는데,
그 날을 돌아보니 난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였던 것 같다.


마음으로는 동요되지만, 머리는 꿈쩍도 않는 이 어긋남 앞에 무엇이 우리를 잡고 있었을까.
정작 시간은 이미 우리를 놓은지 오래였는데.
  


2018/11/16 17:54

11월 15일




엄마에게 용돈을 드렸다, 50만냥

보통날에 드린 보통 용돈에 엄마의 기분이 특별해진다
용돈을 드린다고 효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엄마의 마음에 작은 난로를 선물한 기분

자주 켜드릴께요
마음을 비비며 하루의 시름이 시름싫음해지게

벌써 노곤노곤해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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